영국 왕실에서도 입는 정통 클래식 아동복, 페파런던(Pepa London)
영국의 샬럿 공주의 패션에 대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지요. 얼마전 8세 생일을 맞이하여 훌쩍 큰 모습을 보여주었기에, 이런 아기아기한 시절이 새삼스럽게 여겨집니다.
아기 때부터 샬럿 공주는 패셔니스타로 주목을 받았는데, 이런 스모킹 자수 원피스를 입은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었어요. 근데 그 스모킹 자수 원피스가 어디 껀지 아시나요? 이번 포스트에서는 샬럿 공주도 즐겨 입었던 아동복, 페파런던(Pepa London)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페파 런던 로고
브랜드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페파 런던은 영국 런던에서 시작된 브랜드예요.
페파 런던의 설립자, 페파 곤살레스는 스페인 말라가에서 태어나 거의 30여 년을 살다가, 언어도 잘 모르는 영국 런던으로 이주하게 됩니다. 그곳에서 한 가정의 보모로 일하면서 페파는 현대 어린이들이 옷 입는 방식에 대해 주목하게 되었어요. 그녀는 어렸을 때 자신과 형제들이 입었던 전통적이고, 시간이 지나도 사랑받는 디자인의 옷을 만들고자 하였고, 페파 런던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페파 런던의 아동복은 럭셔리, 클래식, 전통적인 컨셉을 가지고 있어요.
2024년 여름 시즌 옷들 중 하나인 마린 원피스에요. 세일러칼라가 요즘 자주 보이는데요, 페파 런던의 마린 원피스는 세일러칼라의 완전 전통적인 버전이라 볼 수 있어요. 가격은 32만원이네요.
이 세일러 칼라의 마린 디자인은 페파 런던의 중심 컨셉이라고도 할 수 있어요. 공홈의 포스팅 내용을 보면, 페파 대표님은 어렸을 때 형제, 사촌들과 마린 룩을 즐겨 입었다고 해요.
올 시즌 여아 룩북 이미지를 살펴볼게요.
이상, 페파 런던의 2024년 여름 여아 룩북 이미지였어요. 여름이어서 그런지 시원한 블루 계열이 많았고 레드, 아이보리 등의 색상이 있는데 전체적으로 차분하면서도 고급스런 칼라라고 볼 수 있어요.
남아 룩도 살펴볼게요.
남아 옷도 차분하고 클래식한 느낌이네요.
페파 런던의 옷은 이처럼 클래식하고 단정한 스타일이예요. 직기 원단을 사용하고 지퍼, 단추 등 전통 여밈 방식을 사용한 옷들이 많아요. 늘어나는 옷은 니트류 정도이네요. 여아용 원피스가 30만원대, 블라우스가 10만원 후반대이고 남아용 셔츠와 바지는 10만원대로 찾을 수 있습니다. 가격대가 어느정도 있지만, 앞서 살펴봤던 브랜드들에서 더 고가의 옷들도 있었기 때문에 비싸다 싸다를 말하긴 어려운 것 같아요.
페파 런던의 옷 중에서도 가격대가 높은 제품이라면, 이 드레스 류를 들 수 있어요. 생일, 세례식, 결혼식 플라워걸 등의 경우에 입을 수 있는 파티 드레스예요. 이 드레스들은 70-80만원대예요. 가격이 후덜덜하지만 그만큼 실크 등 원단 가격대가 높고 수공도 많이 들어가니깐요.
이건 샬럿 공주가 피파미들턴 결혼식 때 입었던 화동 드레스와 거의 같네요.
세례가운과 보
페파 런던에서는 클래식한 무드의 놀잇감도 판매하고 있어요.
손으로 색칠한 하트 모양 크리스마스 장식이라던가, 피터래빗 그림책이 눈에 띄네요. 갈색 토끼 인형은 포장 박스까지 너무나 빈티지한 느낌을 잘 살렸어요. 메모리 수트케이스라고, 아기의 어렸을 때 옷이나 신발 등을 간직할 수 있는 제품도 보이네요. 하나같이 다 페파 런던의 클래식한 분위기와 맞는 소품 및 놀잇감들이예요.
최근 동향
페파 런던은 런던에서 운영하고 있었지만, 올 봄과 여름에는 미국 각 지역을 돌며 팝업 스토어를 운영해요. 3월 30일에는 팜비치에서 시작하여 LA, 워싱턴DC, 뉴욕 등 여러 지역에서 한정된 기간 동안 페파 런던의 옷을 판매한다고 합니다.
시대를 뛰어넘는 클래식한 디자인의 옷을 아이에게 입혀주고 싶다면 페파 런던의 옷이 답일거라 생각합니다.
이상 페파 런던 리뷰를 마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