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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왕실에서도 입는 정통 클래식 아동복, 페파런던(Pepa London)

금손요정 2024. 5. 14. 11:28

 

영국의 샬럿 공주의 패션에 대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지요. 얼마전 8세 생일을 맞이하여 훌쩍 큰 모습을 보여주었기에, 이런 아기아기한 시절이 새삼스럽게 여겨집니다. 

 

아기 때부터 샬럿 공주는 패셔니스타로 주목을 받았는데, 이런 스모킹 자수 원피스를 입은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었어요. 근데 그 스모킹 자수 원피스가 어디 껀지 아시나요? 이번 포스트에서는 샬럿 공주도 즐겨 입었던 아동복, 페파런던(Pepa London)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페파 런던 로고

 

 

 

 

브랜드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페파 런던은 영국 런던에서 시작된 브랜드예요. 

 

페파 런던의 설립자, 페파 곤살레스는 스페인 말라가에서 태어나 거의 30여 년을 살다가, 언어도 잘 모르는 영국 런던으로 이주하게 됩니다. 그곳에서 한 가정의 보모로 일하면서 페파는 현대 어린이들이 옷 입는 방식에 대해 주목하게 되었어요. 그녀는 어렸을 때 자신과 형제들이 입었던 전통적이고, 시간이 지나도 사랑받는 디자인의 옷을 만들고자 하였고, 페파 런던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페파 런던의 설립자, 페파 곤살레스

 

페파 런던 매장 외부

 

 

 

 

페파 런던의 아동복은 럭셔리, 클래식, 전통적인 컨셉을 가지고 있어요. 

 

2024년 여름 시즌 옷들 중 하나인 마린 원피스에요. 세일러칼라가 요즘 자주 보이는데요, 페파 런던의 마린 원피스는 세일러칼라의 완전 전통적인 버전이라 볼 수 있어요. 가격은 32만원이네요.

 

 

이 세일러 칼라의 마린 디자인은 페파 런던의 중심 컨셉이라고도 할 수 있어요. 공홈의 포스팅 내용을 보면, 페파 대표님은 어렸을 때 형제, 사촌들과 마린 룩을 즐겨 입었다고 해요.

페파 대표님의 어린시절 사진. 대략 30년 이상 된 사진일텐데 지금봐도 정말 클래식하고 멋지네요. 이런 전통적인 옷 디자인을 페파 런던 덕분에 지금도 만나볼 수 있군요.

 

 

올 시즌 여아 룩북 이미지를 살펴볼게요.

빈티지한 느낌의 민트색이 사랑스럽네요. 앞판이 전부 스모킹이라니 디테일이 후덜덜하죠. 스모킹은 페파 대표님의 어머니가 스페인에서 수작업으로 하신다고 하니, 퀄리티가 어마어마합니다.
잔잔한 플로럴 패턴에 블루 빛으로 코디한 룩도 멋지죠?
블루에 화이트, 레드가 함께한 경쾌하면서도 클래식한 룩이예요.

 

이상, 페파 런던의 2024년 여름 여아 룩북 이미지였어요. 여름이어서 그런지 시원한 블루 계열이 많았고 레드, 아이보리 등의 색상이 있는데 전체적으로 차분하면서도 고급스런 칼라라고 볼 수 있어요. 

 

남아 룩도 살펴볼게요.

 

 

남아 옷도 차분하고 클래식한 느낌이네요. 

 

페파 런던의 옷은 이처럼 클래식하고 단정한 스타일이예요. 직기 원단을 사용하고 지퍼, 단추 등 전통 여밈 방식을 사용한 옷들이 많아요. 늘어나는 옷은 니트류 정도이네요. 여아용 원피스가 30만원대, 블라우스가 10만원 후반대이고 남아용 셔츠와 바지는 10만원대로 찾을 수 있습니다. 가격대가 어느정도 있지만, 앞서 살펴봤던 브랜드들에서 더 고가의 옷들도 있었기 때문에 비싸다 싸다를 말하긴 어려운 것 같아요. 

 

페파 런던의 옷 중에서도 가격대가 높은 제품이라면, 이 드레스 류를 들 수 있어요. 생일, 세례식, 결혼식 플라워걸 등의 경우에 입을 수 있는 파티 드레스예요. 이 드레스들은 70-80만원대예요. 가격이 후덜덜하지만 그만큼 실크 등 원단 가격대가 높고 수공도 많이 들어가니깐요.

 

이건 샬럿 공주가 피파미들턴 결혼식 때 입었던 화동 드레스와 거의 같네요. 

 

세례가운과 보

 

페파 런던에서는 클래식한 무드의 놀잇감도 판매하고 있어요. 

손으로 색칠한 하트 모양 크리스마스 장식이라던가, 피터래빗 그림책이 눈에 띄네요. 갈색 토끼 인형은 포장 박스까지 너무나 빈티지한 느낌을 잘 살렸어요. 메모리 수트케이스라고, 아기의 어렸을 때 옷이나 신발 등을 간직할 수 있는 제품도 보이네요. 하나같이 다 페파 런던의 클래식한 분위기와 맞는 소품 및 놀잇감들이예요. 

 

최근 동향

 

페파 런던은 런던에서 운영하고 있었지만, 올 봄과 여름에는 미국 각 지역을 돌며  팝업 스토어를 운영해요. 3월 30일에는 팜비치에서 시작하여 LA, 워싱턴DC, 뉴욕 등 여러 지역에서 한정된 기간 동안 페파 런던의 옷을 판매한다고 합니다. 

어쩜 미국 지도 일러스트 마저 페파 런던의 클래식한 스타일로 그렸을까요? 계속 바라보게 됩니다.

 

 

시대를 뛰어넘는 클래식한 디자인의 옷을 아이에게 입혀주고 싶다면 페파 런던의 옷이 답일거라 생각합니다. 

 

이상 페파 런던 리뷰를 마칩니다.